독서
2015-15. 노자 1, 진리는 말하여질 수 없다
Prologue 노자에 의하면, 어떤 인격신이 우주 바깥에 있어 그 자신의 의도된 계획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우주만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난센스다. 우주에 그런 신은 없다.그런 신은 설정해놓으면 신이 내 편이 되어주고, 내 종족 편이 되어주며, 내 나라 편이 되어 줄 수 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하고 좋지만, 그것은 우주의 참모습이 아니다. 신은 결코 누구의 편일 수 없다. 이 우주는 아무도 편애하지 않는다. 이 우주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놀랍고도 어마어마한 신적인 기운이 가득 차있어 그로부터 천지만물이 샘처럼 솟아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인격적인 신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그것은 신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인격적인 것은 아니다. 즉, 그것은 '신(god)'이 아니라 '신성(godhead)'이다. ..
2015. 4. 19. 23:28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