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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이타주의로 세상을 사는 법

우리 인류는 선함에 대한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를 끼칠 수 있는 거대한 힘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도구는 무엇인가를 만들기 위해 쓰일 수도 있고 파괴하기 위해 쓰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은 우리의 동기에 달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기적인 동기보다는 이타적인 동기를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시대의 어려운 문제들 중 하나는 세가지 다른 시간대의 문제를 조화시켜야하는 것입니다. 주식 시장의 등락과 연말 회계와 같은 단기적인 경제 문제가 있습니다. 10년, 20년 동안 우리 삶의 매 순간의 질과 같은 중기적인 삶의 질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 문제와 같은 장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환경운동가들이 경제학자들과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어보면 마치 정신 분열적이고 앞뒤..

2015. 3. 25. 11:29

독서

2015-11. 나는 루소를 읽는다

'에밀', '인간불평등 기원론', '고백록', '고독한 산책자의 사념'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프롤로그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다. 하지만 도처에 사슬로 묶여 있다. 1.루소의 생, 그 발자취를 따라서 루소는 을 통해 자신의 행위와 내면세계를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어릴 때 여자들의 방에 숨어들어 그들에게 자기 몸을 보이고 싶어하는 노출증이 있었다는 사실까지 고백하고 있다. 이처럼 은 내면세계의 탐구와 성 의식에 대한 솔직한 묘사로 심리학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또한 루소가 에서 적용한 자연상태와 사회상태의 이분법은 인류학과 민속학 방법론의 전형이 되었다. 테레사는 1768년에 루소와 결혼하여 나중에 그가 죽을 때까지 그의 반려자가 된다. 문제는 루소가 테레사와의 사이에서 낳은 다섯 아이들을 모두 고..

2015. 3. 19. 16:06

독서

2015-10. 중용 인간의 맛

제1장 천명장 윤리란 본시 실천적인 것이다. 선이 무엇이냐라는 질문과, 어떻게 선한 사람이 되느냐라는 질문은 차원을 달리하는 것이다. 윤리는 전자보다는 후자에 속하는 것이다. 선인이 된다고 하는 것, 즉 성공적인 삶을 산다고 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품성의 문제이다. 그것은 지적인 훌륭함이라기보다는 인격적 훌륭함의 문제인 것이다. 그런데 인격적 훌륭함이란 습관의 축적된 결과로 생겨나는 것이다. 윤리적이라는 말은 습관이라는 말의 형용사형이다. 즉 윤리와 습관은 같은 어원을 가지는 말들이다. 인격적인 또는 윤리적인 탁월함은 천성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용감한 사람이 되는 것은 용감한 행위를 계속해 버릇함으로써 그러한 습성이 생겨나고 그러한 성격상태가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일시적으로 우발적..

2015. 3. 12. 15:16

독서

망각과 자유 - 강신주

프롤로그 사랑, 그 행복과 비극 사이에서 1 가장 많이 이야기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장 커다란 오해에 쌓여 있는 개념이 하나 있습니다.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개념입니다. 우리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매혹적인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룻밤의 열정에 빠져 그 사람의 귓속에 '사랑해'라고 달콤하게 속삭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어느 날 매스컴을 통해 지구 반대편에서 전쟁과 기아에 허덕이는 어떤 아이를 보며 안타까워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아이에게 '사랑해'라는 말로 끝나는 감동적인 편지를 적을 수도 있겠지요. 이처럼 사랑이란 개념은 가장 동물적인 것에서부터 가장 신성한 것에 이르기까지 무한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사용됩니다. 바로 여기에 사랑과 관련된 우리의 모든 ..

2015. 2. 27. 12:43

독서

2015-9. 싯다르타 - 헤르만헤세

1부 "명상이란 무엇인가? 육신을 저버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단식이나 호흡 조절은 또한 무엇인가? 그것은 모두 자기로부터의 도피이고 존재의 고통으로부터의 순간적인 이탈이며, 생의 고통과 무의미에 대한 순간적인 마비일 뿐일세. 그런 도피, 그와 같은 순간적인 마비라면 술집에서 몇 사발의 탁주를 마시는 소몰이꾼들도 터득할 수 있다네. 그런 순간에는 소몰이꾼도 자아를 넘어서는 것일세. 그도 삶의 고통을 잊고 잠시 동안의 도취를 발견하는 것일세. 그는 탁주 사발 위에서 이 싯다르타와 고빈다가 오랜 세월을 두고 수련을 쌓아 육신에서 벗어나고 무아에 잠기는 그런 경지에 있는 것일세. 사실은 그러하네, 고빈다!" "그는 이미 나이 60이 되었는데도 아직 열반에 이르지 못했네. 그러니 그분은 앞으로 그런 대로 70이 ..

2015. 2. 24. 22:20

독서

21세기 자본 1~40

"사회적 차별은 오직 공익에 바탕을 둘 때만 가능하다." -1789년 프랑스혁명 당시 인간과 시민의 권리에 관한 선언 제1조 자본의 수익률이 생산과 소득의 성장률을 넘어설 때 자본주의는 자의적이고 견딜 수 없는 불평등을 자동적으로 양산하게 된다. 둘 다 소수의 사회집단-리카도가 보기에는 지주들, 마르크스가 보기에는 산업자본가들-이 필연적으로 생산과 소득의 점점 더 많은 몫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 리카도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토지 가격과 지대의 장기적인 변화였다. 그의 관심을 끈 것은 무엇보다 다음과 같은 논리적 역설이었다. 일단 인구와 생산이 모두 꾸준히 늘어나기 시작하면 토지는 다른 상품들에 비해 점점 더 희소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토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

2015. 2. 24.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