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과 가격경쟁형 기업을 구별해내는 능력을 개발하라는 것이다. 지속적 경쟁우위형 기업을 발견하고 나면 주식시장의 단기적 시각이 그 기업의 주가를 폭락시켜 환상적인 매수 기회를 줄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버핏은 투자자들의 95%가 빨리 돈을 벌기 위해 서로의 호주머니를 터는 데 혈안이 되어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매우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병약한 가격경쟁형 사업 파악하기
-인터넷 포털 서비스업체
-인터넷 접속 서비스업체
-메모리칩 제조업체
-항공업체
-옥수수, 쌀 같은 식자재 생산업체
-철강업체
-가스, 정유 업체
-벌목업체
-제지업체
-자동차 제조업체
투자의 관점에서 볼 때 가격경쟁형 사업은 주주가치를 거의 증진시키지 못한다.
때때로 가격경쟁형 기업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광고비를 집행하고, 제품을 차별화하려고 노력한다. 이것은 소비자가 그들의 제품이 경쟁사의 것보다 더 낫다고 믿게끔 기만하는 행위이다. 가끔은 경쟁사보다 조금이나마 앞서기도 한다. 하지만 무차별 제품이나 서비스에 어떤 변화를 가한다 하더라도 소비자의 선택기준이 오로지 가격뿐이라면 최후의 승자는 저비용 구조 제조업체일 수밖에 없다.
연방준비은행은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데는 관심이 없고 오직 안정적인 정책 기조를 통해 경제를 성장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너무 과열된 경기는 인플레이션을 야기하고 결과적으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연방준비은행은 과열된 경기를 식히기 위해 이자율을 상승시키려고하고 실제로 1999년에 이를 단행했다. 만약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연방준비은행은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이자율을 낮춘다. 2001년에는 연방준비은행이 이자율을 낮췄다. 이런 이자율의 메커니즘은 기업과 개인이 구매를 위해 돈을 빌리기 때문에 작동된다. 낮은 이자율은 돈 값을 싸게 만들고 사업의 기회나 신용 구매를 매우 매력적으로 변모시킨다. 이런 상황의 변화는 경제를 매우 역동적으로 끌고 간다. 반대로 높은 이자율은 사업의 기회나 신용 구매에 있어 비싼 대가를 의미하게 되고 경제 활동을 위축시킨다. 부채로 집이나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이자율이 급락했다면 새로운 집이나 자동차를 더 구매하고 싶겠는가? 물론 그럴 것이다. 집이나 자동차를 사기 위해 치뤄야 할 비용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은행이 이자율을 낮추면 경기가 회복되고 기업의 가치가 상승해서 결국에는 주가가 오른다는 논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연방준비은행이 이자율을 올리면 경기가 하강하고 기업의 가치가 하락해서 결국에는 주가가 내린다는 논리 또한 이해해야 한다. 주식시장과 경제는 연방준비은행의 연주에 따라 춤을 춘다.
(이자율은 경기&주가는 반대로 움직인다.)
지속적 경쟁우위를 가진 사업의 4가지 유형
1.빨리 소비되고 닳아 없어질 뿐 아니라 소비자가 선호하는 브랜드이면서, 소매업체들이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반드시 구비해야 하는 제품을 가지고 반복적인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사업. 이런 사업은 과자 회사부터 팬티스타킹 회사까지 다양하다.
2.제조업체가 자사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대중을 설득하기 위해 사용할 수밖에 없는 광고 관련 사업. 이 사업은 가장 필요하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 브랜드 제품을 팔고 싶거나 기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거나 간에 반드시 광고를 해야한다.
3.개인이나 기업체가 지속적으로 필요로하는 반복 구매 성격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이런 류의 사업으로는 세금 정산 회사, 청소 용역업체, 방역업체 등이 있다.
4.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사야만 하는 생필품을 가장 낮은 가격에 만들거나 유통하는 사업. 보석상, 가구회사, 카펫 회사, 보험회사 등이 여기 포함된다.
자료를 읽을 때는 꼭 메모를 하라
최소 지난 10년간의 기업 재무 수치를 모은후라면 당신은 사업의 성격과 핵심 그리고 지속적 경쟁우위가 있는지, 가격경쟁형 사업은 아닌지에 대한 질문의 답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 단계를 지나면 지난 8~10년간의 ROE와 이익성장추이를 구한다.
이해할 수 없다면 투자하지도 않는다.
버핏의 10가지 체크리스트
1.적정한 ROE(Return Of Equity / 자기자본이익률)
ROE를 계산하려면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누면 된다.(자산=자기자본+부채)
지속적 경쟁우위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은 12%이상의 높은 ROE를 보인다.
2.안전망: 적정한 ROTC(Rate of Return on Total Capital, 총자본이익률)
ROE만 보면 생기는 문제점은 대규모 배당을 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해서 의도적으로 자본을 줄여도 높은 ROE가 나오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ROTC는 순이익을 총자본으로 나눠서 계산한다. 12%이상
상업은행, 투자은행, 금융회사들을 볼 때는 1%가 넘는 지속적인 ROA와 12%를 초과하는 지속적인 ROE를 가진 기업을 찾아라.
버핏은 20%이상의 지속적인 ROTC를 보이는 기업에만 투자를 했었다.
3.지속적인 과거 순이익 추이
강력하면서도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과거 주당순이익(EPS)은 지속적 경쟁우위의 존재를 말해준다.
과거 주당순이익의 변동성이 너무 심하면 이는 그 사업이 가격 경쟁형 사업임을 말해준다.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주당순이익을 가진 기업을 찾아라.
4.부채는 버핏을 불안하게 한다.
가격경쟁형 기업은 대규모 장기 부채를 필요로 한다.
기업의 가치는 자산을 얼마에 팔수 있느냐보다 이익을 내는 능력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장부상에 잡혀 있는 엄청난 규모의 자산은 대부분의 경우 별 의미가 없다.
기업의 재무 능력을 측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익으로 부채를 갚는 능력이다.
지속적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순이익의 5배에 못 미치는 정도의 장기 부채를 가지고 있다.(5년 내에 순이익으로 부채 상환가능)
상업은행, 투자은행, 금융회사는 대규모 장기 부채를 차입해 운영한다. '순이익의 5배 규칙'은 이들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다시 얘기하자면 지속적으로 높은 ROA는 금융기관이 부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신호다.
5.경쟁력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6.노조가 당신의 투자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
노조의 힘이 센 지속적 경쟁우위형 기업은 좀처럼 찾기 힘들다.
7.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이 인플레이션에 비례해 올라갈 수 있는가?
가격경쟁형 사업의 경우에는 이와 상관없이 업체간의 경쟁으로 인해 생산 과잉이 일어나고, 결국에는 수요를 자극하기 위해 제품의 가격을 낮출 것을 강요 받게 된다.
8.적절한 유지 비용이 소요되는가
기업은 지속적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유보 이익을 이용해 사업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다. 이 세 가지는 주당순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9.주주이익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는가
자사주 매입은 주식을 팔지 않은 주주들의 미래 주당순이익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10.유보 이익이 시가총액을 증가시키는가
당신이 할일은 한 기업의 역사적 주가와 주당 장부가치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적어도 10년 정도는 봐야 한다. 지속적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은 주가 상승과 장부가치의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다.
궁극적인 목적은 악재로 인해 근시안적인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폭락할 때 지속적 경쟁우위를 가진 사업을 사들이는 것이다. 10년에 걸쳐 주가가 비실대는 기업이 아니라 최근에 주가가 빠진 기업을 말이다.
버핏은 역사적으로 10~25사이의 PER를 기록하다가 40 이상이 되면 주식시장이 대중적 투기의 시기를 이어갈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빠져나갈 때라고 생각한다.
거의 확정적인 연 25%의 수익률이 커보일 수 있는 불확실한 100% 수익률보다 더 수익성이 좋다.
버핏은 오직 매각이나 합병이 발표된 후에만 투자한다.
일단 구미가 당기는 기업을 압축했다면 다음 정보를 수집하라.
-최근시점의 손익계산서
-최근 시점의 대차대조표
-10년간 주당순이익
-10년간 ROE
안정적인 이익 추세인지 불안정한 이익 추세인지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7~10년간의 주당순이익 수치를 모아라.(8~9년의 수치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7년 이하는 안 된다.)
어떤 기업의 10년간 주당순이익을 보면 그 기업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버핏은 지난 10년간 주당순이익이 강력한 상승 추세에 있는 기업을 찾는다.
버핏은 심하게 들쑥날쑥 한 이익 추이를 보이는 기업에는 관심이 없다.
버핏은 최근에 일시적인 추퇴를 경험했지만 과거에는 강력한 주당순이익 추이를 보였던 기업에 관심이 있다.
주가 = PER * EPS = PER * (BPS * ROE)
BPS = 순자산 / 발행주식수
PBR = 주가 /BPS
주가 = BPS * PBR = BPS * (PER * ROE)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