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에게 잃을 것이 있다면 당신이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

 

법률 위반이 전부 범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법률로 모든 범죄를 단속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인간 사회는 매우 복잡해서 모든 사태를 법률 조항으로 성문화하기는 불가능하다.

 

주식 투자는 타인의 예상을 예상하는 기묘한 게임이다. 그리고 정보화 사회에서는 이 예상이 연쇄반응을 일으켜 하나의 거대한 흐름이 된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같은 정보발신 장치만 있으면 되며 극단적으로 말하면 회사의 실체 따위는 없어도 상관없다. 일단 시장에서 인지되기만 하면 번화가에 위치한 본사에는 간판만 달려있고 사무실은 텅 비어 잇어도 주가는 계속 상승한다.

 

주식회사라고 하면 흔히 '유한책임'이 강조되는데 가장 중요한 사실은 손실을 제한함으로써 모든 사람을 모험적으로 만든다는 점이다.

 

주식의 가치는 그 회사가 미래에 창출할 모든 이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것이다.

-주식의 가치는 기업이 미래에 창출할 이익의 총액이다.

-그 이익은 일정한 할인율에 따라 현재가치로 환산되어야 한다.

즉, 주식의 가치를 알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딱 두 가지이다. 미래의 이익과 할인율이다.

 

'금융상품'이라 하면 왠지 고상하게 들리지만 그 속을 파고 들어가면 주식과 채권, 이 두 가지밖에 없다.

대차대조표는 기업의 재무 내용을 '자산'과 '자금조달(재무상태)'로 표시하는 대단히 훌륭한 보고서이다. 자금조달이란 간단히 말해서 돈을 모으는 것을 말하며 세부적으로는 '부채'와 '자본'으로 구분된다. 회사는 부채와 자본으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그것을 자산이라는 상자에 투입하여 이익을 토해내는 장난감 같은 존재이다. 이때 부채로 조달하는 것이 채권이고 자본을 이용하는 것이 주식이다.

 

유일하게 약간 다른 것이 보험 상품이다. 이것은 보험회사가 물주가 되어 상대가 불운(병이나 부상 등)에 맞닥뜨리면 상금이 지급되는 복권을 판매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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