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015-16. 열정에 기름붓기

snugpoooh 2015. 4. 16. 16:57

 

1

"최고의 장애는 당신 안에 있는 두려움이다." - 닉 부이치치

성공하는 사람은 결코 중단하지 않는다.

현대사회의 지배적 감정인 시기심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과주의'의 영향이다.
우리가 불안한 이유는 감정적 보상을 물질의 취득과 연결시키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나의 기준으로 성공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성공이라 인정하는 것을 나의 성공과 결부시킨다.
그 결과 우리는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하고 모든 걸 '돈'으로 판단하고 수많은 평가 요소를 만들어낸다.
나를 점수 매기고, 남을 점수 매긴다.
따라서 불안은 당연하다.
당신의 불안감을 내려놓기 위해 필요한 것은 남들이 보는 나의 모습이 아니라, 진정 내가 중요시하는 가치의 성취 여부를 평가하는 일이다.
이미 팽배한 성과주의 사회에서 불안감을 떨치긴 어렵겠지만, 그러기 위해 먼저 해야 할 것은 기준점을 내 안에서부터 찍는 일이 아닐까?
스스로 최선을 다한 하루였다면 당신의 하루는 충분히 성공적인 것이다.

"역경이나 장애를 극복한다는 것은 저와는 맞지 않는 말입니다. 역경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 피하거나, 부정하거나, 넘어서야 하는 장애물이 아닙니다. 역경이야말로 우리의 자아와 능력을 일깨우고, 우리 자신에게 선물을 가져다주기 때문이죠. 제 생각에 진짜 장애는 억눌린 마음입니다. 억눌려서 아무런 희망도 없는 마음이요."
"결함으로 여겨지는 것들과 우리의 위대한 창조적 능력은 동반자 관계에 있다. 역경을 부정하고 피하고 숨기는 데 공들이기보다 그 안에 감춰진 기회를 찾는 데 공을 들여라"-에이미 멀린스

빨강머리 앤의 머리카락이 탐스러운 금발이었다면, 빈센트 반 고흐가 억만장자였다면, 악성 베토벤의 귀가 남들보다 훨씬 잘 들렸다면, 우리는 그들을 이만큼 애틋하게 사랑할 수 있었을까. 이렇듯 우리가 타인에게 매혹되는 이유는 그의 탁월함 때문이 아니다. 영원히 채울 수 없는 결핍에도 불구하고 그 결핍을 온몸으로 끌어안는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매력적인 사람들이다. 진정 치명적인 단점은 결핍 자체가 아니라 결핍을 부끄러워하고, 결핍을 꽁꽁 숨기려는 자격지심이 아닐까.

인간의 취약점은 '용기'를 측정하는 기준이라고 한다. 십여 년 동안 수천명의 사례들을 연구한 결과, 용기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의 결점을 숨기려 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결점을 완전히 드러낼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용기courage라는 단어 자체가 '심장'을 의미하는 라틴어 코어cor에서 나왔는데 용기는 바로 '당신이 누구인지를 온 마음을 다해 솔직히 이야기한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한다. 행복한 사람들은 '나는 불완전하다'는 말을 스스럼없이 털어놓을 수 있다. 행복한 사람들은 자신의 결핍을 거리낌 없이 인정하기에 우선 스스로에게 관대하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의 결핍에 대해서도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취약성을 완전히 포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취약하게 만드는 바로 그 결점들이 자신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은 거절당할 위험을 무릅쓰고 늘 먼저 사랑을 고백하고, 미래가 보장되지 않아도 진정 원하는 일을 선택하고, 건강검진 결과를 기다릴 때조차도 불안에 떨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런 확신이나 보장 없이 그 어떤 예측이나 계산 없이 자신을 온전히 내던질 수 있는 마음. 그것이 용기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해결되지 않는 결핍 때문에 열등감을 느끼고, 고칠 수 없는 단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나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출발점도 바로 그 결핍이고, 우리의 기쁨과 우리의 사랑도 바로 그 결핍에서 비롯되지 않는가. 정말 무서운 것은 적들에게 단점을 노출당하는 것이 아니라, 단점이 만천하에 드러났을 때 완전히 용기를 잃어버리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아이들에게 '지지 않는 법'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지더라도 결코 쫄지 마'라고 가르쳐야 하지 않을가. 패배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날 용기를 잃는 것이 진정 무서운 일이니까. 우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늘 이기기만 하는 냉혈한이 아니라, 때로는 지고 때로는 이기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가 아름답다는 것, 그런 자야말로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끝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도 '혼자'가 아님을 깨닫는 것이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조건 없이 사랑받고 계약 없이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잃지 않는 것이니까. 우리는 결점을 우아하게 숨기는 법이 아니라, 결점조차도 스스럼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용기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마음의 서재>중에서

 

2

'스트레스는 나쁘지 않다. 스트레스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생각이 나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무려 43퍼센트의 사망증가율을 보였는데, 그들은 모두 '스트레스는 내 건강을 해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었다.
반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음에도, '스트레스는 나쁘지 않은 거야'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은 사람들과 비슷한 생존율을 보였다.
스트레스가 나쁘다고 생각한 사람은 정말 건강이 악화됐고 스트레스가 당연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다.
우리가 무언가에 몰입하고, 집중하고 목표를 이뤄내고자 할 때 스트레스는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아무리 마음가짐을 잘 다스려보아도, 스트레스 받을 만한 상황을 피하려 해보아도 스트레스는 나타나며 이를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우리의 욕구가 원천 봉쇄되지 않는 이상...
당신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젠장, 이 스트레스가 날 망칠 거야'라고 생각한다면 그때 스트레스는 당신에게 진짜 독이 된다.
이렇게 생각하자. 지금 우리가 받는 스트레스는 '땀'이다. 목적지를 향해 달리느라 나고 있는 땀이다.
스트레스를 두려워하지 말자. 스트레스는 우리가 지금 잘 가고 있다는 증거다.
스트레스는 당신에게 어떠한 위해도 가할 수 없다.
당신이 스트레스를 빌미로 스스로를 망가뜨리지 않는 이상.

대다수가 정한 틀에 묶여, 남들과 다른 길을 '틀린 길'이라고 여긴다. 만약 당신이 남들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면, 저런 말들에 기죽지 마라.
적어도 무작정 따라가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는 것, 다른 길을 가는 것을 오히려 축복이라 생각하라. 자기가 삶의 주인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이다." - 마거릿 대처

슬럼프가 왔다면, 한계라 생각하거나 포기하지 마라. 오히려 좋아해라.
슬럼프는 폭발적인 성장의 바로 전 단계에 불과하다.

우리는 모두 타인의 시선에 얽매여 살아간다. 물론 타인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을 단지 타인의 시선이 두려워 하지 못한다면, 그건 너무나 보잘것없는 이유로 인생의 빛나는 여러 순간들을 놓쳐버리는 일이다.
"남이 뭐라고 말할까? 이런 생각을 늘 하는 사람은 이미 남의 시선의 노예일 뿐이다. 노예는 항상 주인의 눈치를 살피고, 주인의 명령대로 해야 한다. 자기가 싫어도 해야 하기 때문에 자유가 없어서 불행하다."-쇼펜하우어 <인생론>

에스키모는 늑대를 사냥할 때 날카로운 창에 동물의 피를 발라 들판에 세워둔다.
피 냄새를 맡고 모여든 늑대들은 창끝을 핥기 시작하고, 추운 날씨에 혀가 마비된 탓에 아픔을 모르고 계속 창끝을 핥다 끝내 죽음을 맞이한다.
늑대가 죽은 이유는
아무런 의심없이 계속해서 피를 핥았기 때문이다.
핥고 있는 피가 자신의 피인지도 모른 채...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할 때
처음에는 발전적으로 생각하고, 노력도 해보지만
어느 순간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일은 돌아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만약 그렇다면 의심해봐도 좋다.
당신이 '매너리즘'에 빠진 것은 아닌지.
매너리즘[mannerism]
항상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이나 태도를 취함으로써 신선미와 독창성을 잃는 일
새로운 일이나 취미생활을 지속하다 보면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그 익숙한 방식에 의존하게 되는 순간
매너리즘은 시작된다.
꾸준히 무언가를 하는데도 발전이 없는 듯 보인다는 점에서
매너리즘은 슬럼프와 비슷하다.
그러나 더욱 무서운 건,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은 스스로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데 있다.
마치 자신의 피를 핥는 늑대처럼
자신이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에 대해 의심조차 못하는 것이다.
익숙함은 편하다.
그래서 매너리즘은 위험하다.
매너리즘에서 빠져나오는 유일한 방법은
가지고 있던 방식을 버리는 것이다.
"'반복이라는 병'이 당신을 지배하게 두지마라. 위대함과 평범함을 가르는 차이는 자기 자신을 매일매일 재창조할 수 있는 상상력과 열망을 갖고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톰피터스

 

3

'시기를 놓쳐버렸어.'
'지금이 아니면 영영 안 될 것 같아.'
사실 그런 건 없다.
그러한 생각이 있을 뿐.
당신이 시기를 놓쳤다고 해서, 가능성까지 놓친 것은 아니다.

성공을 하든 못하든 그 결과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방법'은 단 하나다.
바로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

회사에서 지진아로 찍혀 일이 주어지지 않았을 때를 오히려 자기 공부의 기회로 삼았던 박웅현은 이렇게 말했다.
"제일 중요한 건 자존이라고 생각한다. 너 자신이 되라."
저급한 평가는 있어도, 저급한 열정은 없다.
타인의 평가에 열정을 꺾이지 마라.

직선형 계획에는 오류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니 지나치게 계획에 집착하지 말고, 일단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일을 해봐라.
뚜렷한 목표만 있다면, 어떠한 길로든 정상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수백 번의 이상적인 생각보다 한 번의 실행이 변화의 시작이다."-셰릴 샌드버그

저항이 없는 열정으로는 기껏해야 권력자들의 신선한 먹이나 될 뿐이다. 그리고 어떤 때는 자신조차 땔감으로 써야 할 때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우리는 물어야 한다. 내가 무엇을 위한 땔감인지 말이다.
현실에서 인정받으려고 슬픈 광대짓을 할 수도 있지만 묵묵히 자신이 인정할 만한 현실을 만드는 싸움을 할 수도 있다.

 

4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은 꿈이 있는 사람이다.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사람은 꿈이 있는데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다.
남들은 가슴 뛰는 일이 뭔지 몰라 고민하는 마당에 스스로를 가슴 뛰게 하는 일이 있으면서도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청춘들이 도전하지 않는 진짜 이유는 실패가 두려워서가 아니다. 실패가 부끄러워서이다."-남궁연
이는 용기를 내지 못하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남들과 조금 다른 길을 가겠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철이 없구나. 현실을 직시해야지"라고 말한다.
이런 말을 들으면서까지 도전했다 실패하면 비웃음을 살 게 뻔하니, 그것이 두려운 것이다.
하지만 이상하다.
어차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인 것은 마찬가진데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허황된 것이다.
그들은 현실적인 것이 아니라 비관적인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비겁한 사람은 남의 꿈을 꺾는 사람이다.
자신도 도전이 두려워 현실에 안주하면서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게 철이라도 든 양 이양기하는 그들이야말로 가장 비겁한 사람이다.
비겁한 사람의 말에 기죽어 멍청한 사람이 되지 마라.
꿈이 있는 당신이 가장 부러운 사람이다.

최선을 다해본 적도 없으면서
"적성에 안 맞아 못하겠어"라고 얘기하던가
매일 밤 술 마시기 바쁘면서
"우리 나이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지"라고 말하진 않았는지.
혹시 "하고 싶은 일을 모르겠다"라는 핑계로 당신의 나약함을 합라화하진 않았는지.
기억하자.
모든 일의 시작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세상에 주어라, 그러면 최선의 것이 돌아올 것이다."-매들린 S. 브리지스

"결국 결정은 자신이 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결정에 얼마만큼의 에너지를 쏟을지도요. 그때부터 가난을 싫어하지 않았어요. 제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벤 카슨
당신 앞에 놓인 장애물을 '장벽'으로만 본다면 그것은 당신의 실패를 위한 변명이 될 것이고 그것을 '허들'로 본다면 다음 단계를 위해 기꺼이 당신을 단련시켜줄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다만 그들은 그 무엇도 자신의 꿈을 멈출 수 없다고 믿는다." - 벤 카슨

세상은 불공평하지만 불공평한 세상에서 무엇을 볼지는 당신에게 달렸다.

남과 같기를 바라지 말고, 오직 나 자신이 되는 길을 걸어라. 자신을 남과 비교하고 자신의 나쁜 조건에 대해 탄식하고 실망하는 것은 어리석다. '나'는 내 인생의 목적이고 가치이자, 내 삶의 유일한 척도이다. 자신이 아무리 초라하고 하찮다 하더라도 '나'를 부정하고 달아나는 것은 최악이다. 남에게 인정받지 못했다고 실망하지 마라. 중요한 것은 '나'의 인생은 '나'만의 삶의 방식을 통해 완성된다는 점이다. 어쩌면 인생이란 '나에게로 가는 길'인지도 모른다. 무엇보다도 '자기다움'을 지키고, 자기에게 가장 알맞은 속도로 뚜벅뚜벅 앞을 보고 걸어나가라.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마라. 겸손하게 무지를 받아들이라. 무지를 안다는 것, 무지의 자각은 곧 정신적 도약대가 될 수 있다. 그것을 딛고 힘차게 더 큰 지혜로, 더 넓은 세상으로 점핑할 수 있다. 자신의 무지에 대한 자각이 없다면 더 이상 발전도 없다. 그의 정신은 정체되고, 그 자리에 머무를 것이다.

 

5

그는 단단하게 굳어버린 육체를 '잠수종'으로 자신의 자유로운 정신을 '나비'로 표현하며 절망하기보단 희망했고 자책하기보단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려 했다.
그는 온 힘을 다해 써낸 책 한 권을 남긴 뒤 일주일이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보비는 사망 이틀 전 그의 책을 대필한 클로드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번엔 달리기 선수를 주제로 글을 써볼까? 혹시 알아? 그럼 내가 달리게 될지도 모르잖아."

golden circle - simon sinek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은 그들에게서 넘치는 원초적인 힘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계발하여 성공으로 바꾸는 능력이다. 재능은 당신에게 달려 있다.
"성공한 사람은 천재가 아니다. 평범한 자질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그 평범함을 비범하게 발전시킨 사람이다." - 프랭클린 루스벨트

"인간의 잠재력은 힘이나 지능이 아니라 끈질긴 노력과 용기에 의해 드러난다." - 윈스턴 처칠